시효경찰 시즌1 에피소드 2:우연도 극에 달하면 필연이라고 말해도 과언은 아니다.
키리야마군은 에피소드2에서 우두커니라는 별명을 얻었군요. 이 부서는 뭔가 되게 정감있는 부서인거같아요.
이 별명이 마음에 들었는지 좋다고 합니다.
다음장면에 보면 시리이네(포니테일로 머리묶은 경찰분)가 얘기하는 배경에 에피소드1에서 키리야마군이 좋은취미가 생기게 해달라고 하루만에 종이학 다발로 접어서 전등에 걸었던걸 버리지 않고 매달아놨어요 그 뒤에 포스터 그림도 포인트네요.
형사과의 하치스카군이 갑자기 쿠마모토과장이랑 미카즈키군(여주)이 불륜이라며 사진을 들고옵니다.
형사과도 다들 개그캐릭터네요 쥬몬지군도 그렇구요
알고보면 미카즈키군은 주차단속중이었고 쿠마모토씨도 그냥 지나가다가 우연히 쿠마모토과장의 핸드폰에 걸어놓은 동조궁 메달 (동조궁(일본어: 東照宮 도쇼구)은 일본의 센고쿠를 통일하고 에도 막부를 세운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의 위패를 모신 사당,사당에서 사온 메달인가봐요)이 굴러떨어졌고 그게 하필이면 저 러브호텔쪽으로 굴러들어간거죠 그걸 주워서 나오는걸 또 하치스카군이 쿠마모토과장한테 돈 떼어먹겠다고 찍은거라는 사실(OMG).
그냥 우연에 우연이 겹쳐서 마치 둘이 그런 장소에서 나온것처럼 찍힌것으로 이러한 우연의 겹침이라는 설정이 이번 에피소드에 키리야마군이 시효사건을 해결하는데 하나의 키처럼 작용합니다.
하치스카군은 우연이라고 하니까 자기만 우스워졌다고 화내면서 가버립니다. 화내는 포인트가 아해안됨 ㅋㅋㅋ
그리고 자료실에서 가져온 파일에서 시효사건을 발견하면서 이번 에피소드건 조사가 시작됩니다.
근데 뭔가 딱 사건조사 파일부터가 너무 자극적이죠, 딱봐도 이게 진실이 아닐거라는 느낌이 듭니다.
아무래도 장면이 그렇다보니 작게 넣었어요.
시체가 발견된건 15년전 1월15일 이른아침 첫 발견자는 우승 영감이라고 불리는 노숙자로, 우승컵 같은걸로 물을 길더라구요 , 그래서 우승영감 같습니다.깨알포인트로 잠깐 등장하지만 특이한 캐릭터에요.
시체는 당시 수영 올림픽 선수 자리를 놓고 대결하던 후지야마 자매 중 한 명인,이치코,18세
굴러떨어지면서 발생한 두개골 골절이 직접적인 사인이었다고 합니다.
추리물 많이 보신분들은 벌써부터 예상되실거에요, 누가 밀어서 떨어졌을 것 같다는 사실. 검식반 소견으로도 후두부 상처과 등쪽의 찰과상으로 보아 살인이거나 사고로 수사했다고 합니다.
사건이 일어난 당일은 바르셀로나 올림픽 선수를 정하는 일차선발전 전날로 후지야마 자매 둘 중의 한명이 일본대표의 강화 합숙에 참가하기로 내정되어있던 겁니다. 그런데 에피소드1도 그렇고 2도 보니 시효경찰은 어느정도 범인이 누구인지는 바로 보이고 거기에 배우들의 코믹연기 등을 가미해서 만들었던 드라마같네요.
이치코의 사망추정시각은 오후 6~9시사이이며, 코치인 코하라 야스오가 업무용으로 빌렸던 아파트에서 8시에 가스폭발로 생명을 끝내기로 하였다.
사인은 가스폭발에 의한 전신화상.
여기까지가 그때 수사기록입니다.
그런데 코치와 이치코는 남녀관계가 있다는 소문이 동네 주민사이에 돌았다고 합니다. 이건 15년전 일이라 그때당시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정말 애인사이였다기보다는 지나친 관심으로 인한 소문에 가깝다고 봐요. 나중에 코하라 야스오(코치)의 아내에 의하면 불륜이 아니었다는게 거의 기정사실화 됩니다. 근데 이 아내분의 행동이 나중에 쓰겠지만 너무.. 웃겨요 ㅋㅋㅋ
이치코는 코치의 업무용 아파트에 자주 찾아갔고, 경찰은 이를 근거로 해서 서로의 사이를 고민하던 두 사람이 다투다가 코치가 이치코를 살해하고 자살한것으로 보았지만 별다른 증거를 찾지 못해 시효가 만료되어 버린 사건으로 남은것으로 나옵니다. 당시 국가대표에도 발탁될 수준의 인재였어서인지 와이드쇼에서까지 다뤘고 담당 형사인 '야마무라 소하치'까지도 유명해졌던 사건이라 하네요
사건의 시효가 만료되어 유류품을 돌려주러 가기전에 몇가지 여쭤보려고 방문했다고 키리야마가 말하자, 운이 따라주지 않았던 사건이라며 현장에 발자국이 없었다 합니다.하필이면 한달에 한번 바닥청소하는 날에 사건이 일어났던 겁니다. 덕분에 범인이 잡히지 않았던 거죠
아니 근데 이 아저씨 형사가 아니라 성추행 전문가가 아니실지... 미카즈키군이 도로라서 달리는 차가 많았을테고 목격자가 없었는지 물어보니까 갑자기 잘했다면서 감사의 키스를 해달라고 다가와요 키리야마가 아래 이미지처럼 손을 쳐냅니다 ㅋㅋㅋ
키리야마 표정보시면 가자미눈됐어요 ㅋㅋㅋ 저사람 왜저래~ 이러면서, 미카즈키가 좋아하네요 ㅋㅋㅋ
이어지는 형사의 말에 의하면 정말 우연히도, 신호때문에 그쪽 도로에 차가 아예 없는 시간대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 시간은 오후 6시 32분, 그래서 코치가 이치코를 죽인 시간대가 6시 32분이고 코치가 자살한 시간이 8시라고 하네요.by 형사아저씨 뇌피셜
그러더니 발표를 마친다면서 문열고 뛰어내립니다. 물론 다치진 않았어요 이분캐릭터 대단하네요
역시나 취미로 수사한다고 하면서 피해자의 동생인 '시오리'를 찾아갑니다.시오리는 사건발생 이후부터 수영을 한번도 하지 않았고 수영선수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오리는 그날밤 코치가 일을 저질렀다는 전화를 받았고 코치의 집에 갔더니 불에타고있었다. 라는 진술을 하여 이 진술을 토대로 하여 경찰들이 조사를 진행한것입니다. 확실히 15년 전 사건이라 그런가 너무 허술해요.
그런데 유류물을 돌려주러 방문했을 때 이치코의 아버지는 코치가 그런일을 했을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내심 범인을 알고있다는 식으로 말을 흐려요.범인이 누구일지 유추는 하고있지만 차마 말할 수 없다. 라는 느낌을 풍겨요
근데여기서 또 웃긴장면이 미카즈키는 이 지역에서 맛있다는 '붕장어초밥'을 먹고싶었는데 이치코아빠가 라면 주문했다면서 같이 먹자해서 못먹게돼요. 이 에피소드 끝날때까지 못먹었다는 슬픈전설이...
미카즈키가 다음날 출근해서 붕장어초밥 못먹었다고 반드시 먹겠다고 성질을 내는데 정작 키리야마군은 이 문제의 '붕장어초밥'을 용의자로 점찍어둔 '시오리'를 조사하기 위해 같이 먹으러 옵니다.ㅋㅋㅋ
근데 그러고보니 에피소드1에서도 미카즈키는 원하는 밥을 못먹었는데 이번편에서도 그렇게 됐네요.여기서 아까 형사과의 하치스카군이 불륜현상으로 오인해서 찍었던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 모든게 우연이 겹쳐져 그렇게 보인거라고 설명합니다. 이것과 비슷하게 언니인 이치코가 죽은것과 코치인 코하라 야스오가 죽은것은 연관이 없는 일이지만 마치 두개의 사건이 연관이 있는것처럼 꾸며졌을 수도 있다고 말하죠 여기서 약간 시오리가 불편한 표정을 짓는게 보여요.
키리야마군이 유류물을 준다면서 코치의 아내에게 가는데 이분도 캐릭터가 ㅋㅋㅋㅋ 엄청 특이해요 문을 서서히 닫으면서 얘기를 하는데..야마무라 형사가 불륜이었다고 말을 했고 본인은 아예 그 사실을 몰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생물학적으로 불륜했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해요.
그런데 이 피해자의 동생인 '시오리'가 가진 특이한 말버릇이 있어요. 무슨말만 하면 뒤에 '네'를 붙입니다.
보다보면 상당히 거슬려요 왜 저런식으로 말하지? 하는 의문이 드는데 이유가 있던겁니다. 키리야마는 시오리가 허언증인것으로 보이고 자신의 발언이 사실인 것으로 믿고싶어서 그러는거라고 말해요.
오늘이야말로 붕장어초밥을 먹겠다고 가게로 가지만, 좋은 붕장어를 잡지 못해서 임시휴업한다는 메세지만 붙어있어요.
이후 역시 범인은 계속 등장했던 '시오리'로 약간의 중간추리과정은 생략했어요. 더 중요한 실마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나와서 직접 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역시나 취미로 한 조사고 시효가 만료되었으니 발설될 일은 없다고 안심시킵니다.
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겠습니다.를 받고나서 처음으로 시오리가 웃더라구요, 여태까지는 항상 우울한 모습으로 보였거든요.
시오리는 코치를 사퇴했고 올림픽에는 그때 사건때도 가지못했고(수영을 그만둬서) 한번도 가보지 못한것으로 에피소드가 끝납니다.
정작 올림픽을 가고싶어서 그렇게 되어버렸는데 죄책감으로 인한건지 이런 결과가 나온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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